[OSEN=고성환 인턴기자] 에릭 다이어(28, 토트넘)가 해바라기 같은 손흥민(30, 토트넘) 사랑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의 영상에 손흥민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흐린 날씨를 아쉬워하면서도 “해(SUN)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손흥민(SON)이 있으니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다이어의 재치 있는 사랑 고백을 들은 손흥민 역시 웃음을 터트리며 다이어의 품에 안겼다.
다이어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2일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도 손흥민의 슈팅이 번번이 막히자 노리치 팀 크룰 골키퍼에게 다가가 원망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영국남자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6/202205260402777680_628e8080ae2f3.png)
![[사진] 토트넘 공식 유튜브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6/202205260402777680_628e808427a3d.png)
당시 손흥민은 21골을 터트리며 22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크룰의 선방이 야속한 상황. 다이어 역시 참을 수 없었는지 크룰에게 다가가 “살라가 너에게 뭐 주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다이어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손흥민은 직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23호골을 터트렸다. 결국 손흥민은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역사를 새로 썼다.
다이어는 지난 23일에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발표한 ’팬들이 뽑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에서 손흥민이 탈락하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 에릭 다이어 공식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6/202205260402777680_628e8087638a7.png)
PFA의 발표를 본 다이어는 자신의 SNS에 황당해하는 배우 짐 캐리의 모습과 함께 “23골(페널티킥 없이)”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동료 손흥민이 빠졌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한편 다이어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오는 7월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7월 13일 오후 8시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 후 16일 오후 8시에는 올 시즌 라리가 4위에 오른 세비야FC와 맞대결을 치른다. /finekosh@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 캡처, 토트넘 공식 유튜브 캡처, 에릭 다이어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