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토트넘과 함께 큰 꿈을 꾸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증가된 예산으로 지원받는다면, 토트넘에서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잔류를 넘어 재계약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으나 케인은 올 시즌 희망을 본 듯하다,
케인은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훈련 불참까지 불사했다. 당시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위해 휴가에서 늦게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의 반대에 막혀 결국 토트넘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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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시즌 만에 케인은 생각을 바꿨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극적으로 반등하며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짠돌이’ 레비 회장의 큰 결심 역시 케인을 붙잡았다.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을 우승 적기라 여기고 올여름 3억 1050만 파운드(약 494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 추가 보강까지 이뤄진다면, 충분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케인은 특히 콘테 감독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그는 “콘테 감독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고 극찬했다. 또한 케인은 “콘테 감독 밑에서 내 경기력은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에 남아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면 엄청날 것”이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66골을 기록한 지미 그리브스를 뛰어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 통산 248골을 터트린 케인은 그리브스의 기록까지 18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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