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방문' 이재성, "돌아와야 하는 곳... 유럽 대항전 뛰고싶다"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27 10: 05

"돌아와야 하는 곳... 유럽 대항전 뛰고 싶다". 
지난 25일 전북 현대와 울산시민축구단의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방문했다. 
시즌 종료 후 국내로 복귀한 이재성은 부상 치료 및 재활에 전념중이다. 경기장을 찾은 이재성을 알아본 팬들은 그와 함께 사진 촬영에 이어 사인까지 부탁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재성은 오는 6월 A매치에 나설 수 없다. 이재성은 “재활 중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 중이다”며 “기대가 큰 A매치였다. 꼭 뛰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2014년 전북에 입단한 그는 기대이상으로 쑥쑥 성장했다. 그리고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 2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그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지난 2021년 마인츠05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꿈에 그리던 곳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재성은 "꿈의 무대에서 한 시즌 보낸 것 감사하다. 좋은 활약을 했던 시기도 있었고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감사하다. 선수들 클래스와 경기장 분위기 등 그리고 주전경쟁과 같은 것들이 힘들었다. 더 잘하고 싶고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더 많은 경기 나서고 싶다. 여기서 뛰었던 것 보다는 많이 뛰지 못했다. 주전 경쟁서 이겨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라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등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고 싶다”며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꿈꿨다.
독일무대로 진출했지만 이재성은 시즌을 마친 뒤 항상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등장한다. 데뷔에 이어 유럽 진출에 힘을 실어준 전북이 고맙기 때문이다. 또 부상을 당한 이재성이 한국에서 편하게 재활할 수 있도록 전북 구단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 구단은 이재성에게 물리치료사인 올리베이라 지우반에게 도와주기를 부탁했고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성은 "전북 경기는 항상 챙겨보고 있다. 분명 힘들고 어려운 순간은 있다. 안 좋을 때가 있으면 좋을 때도 있지 않나.또 어려움을 이겨낸 뒤에 돌아보면 더 큰 환희를 느낄 수 있다. 전북은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재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묻자 “모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모든 초점은 월드컵에 맞춰있다. 집중해서 준비할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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