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 김태완 감독 "힘든 서울 원정, 반등의 기회 되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27 09: 45

[OSEN=고성환 인턴기자] 김태완(51) 김천상무 감독이 다가오는 FC서울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천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R 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홈에서 조규성의 멀티골로 2대 0 승리를 가져갔지만, 원정 승률이 높지 않은 김천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김천은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며 네 경기째 승리가 없다. 5, 6위를 맴돌던 김천은 어느새 9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6위부터 10위까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기에 희망은 있다.

[사진] 김천상무 제공.

김태완 감독은 “최근 팀 분위기가 나쁘진 않다. 팀의 조직력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포지션에 어떤 선수를 넣을지 적합한 선수를 계속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도 리그 2연패로 하향세를 겪었지만 25일 FA컵에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서울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역시 원정팀 입장에서는 걸림돌이다.
김태완 감독은 “원정 경기는 항상 힘들다. 서울은 홈 팬들의 응원 열기가 엄청나다. 원정팀으로서 그걸 극복하는 것도 선수단의 몫이다. 이겨내야 승리도 가져올 수 있다. 두려움은 없고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항상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즐기면서 재미있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한 뜻으로 경기장 안에서 행복하게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완 감독은 “전역자 박동진이 무섭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나상호, 황인범, 조영욱, 기성용, 팔로세비치 등 전부 다 위협적인 것 같다”고 경계했다.
네 경기 무승을 기록 중인 김천이 서울을 꺾고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finekosh@osen.co.kr
[사진]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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