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다니 카르바할(30, 레알 마드리드)가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에게 반격을 날렸다.
영국 ‘90MI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카르바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복수를 꿈꾼다고 밝힌 살라의 각오를 맞받아쳤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다가오는 29일 프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양 팀은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다시 맞붙는다.
![[사진] 다니 카르바할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7/202205271116775058_62903ecf8efd5.jpeg)
지난 맞대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로리스 카리우스 리버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3-1 완승을 거뒀다.
당시 살라는 경기 시작 30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 이후 바닥에 떨어지며 어깨를 다쳤다. 결국 살라는 피치 밖에서 동료들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7/202205271116775058_62903f22bcc84.jpeg)
벌써 4년이 흘렀지만, 살라는 뼈아픈 패배를 잊지 않았다. 그는 앞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비야레알을 꺾은 뒤 “우리는 아직 갚아야 할 것이 남았다”며 복수를 선언했다.
살라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4강전을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가 올라오길 바란다”며 응원 아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카르바할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ABC’와 인터뷰에서 “살라나 리버풀이 복수를 위해 나섰는지 모르겠다”며 “언제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지면 같은 팀을 상대로 두 번째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게 사실”이라며 여유만만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살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두 번째로 패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살라의 복수 선언을 맞받아쳤다. /finekosh@osen.co.kr
[사진] 다니 카르바할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