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우 송강호가 칸영화제를 찾은 해외 관객들로부터 열띤 환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송강호는 26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 ENM)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브로커’(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 ENM)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을 연기했다. 고레에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그는 촬영 기간 내내 현장 편집본을 매일 점검하며 자신이 생각한 최상의 의견을 냈다. 고레에다 감독은 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영화 전체를 바라보는 능력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송강호와 고레에다 감독은 '브로커'를 통해 형제애를 쌓았는지 이날 열린 레드카펫에서 둘 다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시선을 모았다. 칸은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기 때문에, 언제든 선글라스는 끼는 게 필수적.
다만, 레드카펫에 선 주인공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왔더라도 사진을 찍을 땐 벗기 마련인데 송강호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안경을 벗지 않음으로써 하나의 패션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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