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불살라~' 리버풀, 레알 잡고 EPL 준우승 아쉬움 씻나[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럽 제패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결승전을 갖는다.

두 팀은 과거 챔스 결승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1981년엔 리버풀이, 2018년엔 레알이 웃었다. 전적 동률에서 우위를 점할 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해결사이자 각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카림 벤제마(레알)의 맞대결로도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2018년 레알과 결승전에서 전반 초반 입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 밖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던 살라는 4년 만에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골맛을 보며 최근 부진을 지워낸 살라는 결승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 승리하겠단 각오다.

리버풀은 FA컵과 카라바오 컵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15골을 성공시킨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챔스 단일 시즌 최다골인 17골에 도전한다. 또한, 레알 소속으로 323골을 넣은 그가 ‘레전드’ 라울(323골)을 넘어 구단 최다골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8강과 준결승에서 첼시, 맨시티를 차례로 만난 레알은 두 경기 모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1위와 3위를 제압한 레알이 2위 리버풀까지 무너뜨리면 프리미어리그를 접수한 셈이 된다.

이번 결승 경기는 29일 오전 4시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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