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감독이 3위 대전 하나시티즌을 만나 홈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옛 제자' 레안드로(27, 대전)가 득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FC는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홈 징크스를 이어가면 좋겠다. 홈에서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선수들도 그렇게 준비했다. 슈팅 개수는 괜찮지만, 유효슈팅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라며 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8/202205281649774995_6291e2234aac7.jpg)
이 경기 상대 대전은 이랜드에서 활약했던 레안드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정정용 감독은 "광주도 그렇고 김포도 그렇고 여기를 떠난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야속하기는 하지만, 제자가 잘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 골만 안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부천1995FC,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와 4경기 연속 홈 경기를 치른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데이터 상으로도 나와 있다. 대전과 경기 결과가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패배했고 강팀인 것은 사실이다. 조심해야 하겠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경기 결과는 끝나봐야 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정정용 감독은 이인재-한용수-김연수로 구성된 백스리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에 정 감독은 "상대 공격력이 좋다. 측면을 이용하려 했다.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무게중심을 뒤에 두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맞서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전은 이번 경기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이에 정 감독은 "부상도 있고 경고 누적도 있다고 알고 있다. 대전은 중앙 중심적인 팀이다. 측면을 공략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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