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경북, 17위)가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김행직(전남, 6위)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김준태는 28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16강에서 김행직을 17이닝 만에 50-21로 꺾었다.
이로써 김준태는 통산 4번째 월드컵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제 김준태는 '세계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자네티는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7위)를 50-31(24이닝)로 눌렀다.
![[사진]김준태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8/202205281828774429_6291ecf87519e.jpeg)
반면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김행직은 고교 후배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행직은 김준태의 수원 매탄고 선배다.
김준태는 첫 이닝부터 하이런 15점을 기록, 승리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김준태는 2이닝에도 5점을 더해 20-0으로 앞서 단 두 이닝 만에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갔다. 김준태는 9이닝까지 29-3으로 여유있게 앞섰고 11이닝에 38-12까지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김준태는 15이닝에 3점을 보태 48-18로 앞섰고 16이닝과 16이닝에 1점씩을 보태 50점 고지를 밟았다.
4이닝까지 공타를 기록한 김행직은 5이닝에 2점을 뽑았으나 다시 6~8이닝에서도 무득점하며 자멸했다. 10이닝에 9점, 12이닝 5점을 쳐 추격의지를 드러내는가 했다. 하지만 김준태가 11이닝에 9점, 12이닝에 5점을 더하면서 추격의지가 꺾였다.
![[사진]마르코 자네티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8/202205281828774429_6291ecf8e2cb5.jpeg)
이밖에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사메 시돔(이집트)을 50-41(25이닝), 제리미 뷰리(프랑스)가 응우옌 옥 트리(베트남)를 50-3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앞서 황봉주는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21위)를 28이닝 만에 50-45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에디 멕스(벨기에, 8위)는 루피 체넷(터키, 20위)을 50-31(27이닝)로 꺾었고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4위)는 50-39(23이닝)로 응우옌 트란(쩐) 탄 뚜(베트남, 55위)를 눌렀다.
황봉주와 김준태가 나서는 8강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8강 대진(한국시간)]
황봉주 VS 토브욘 블롬달(28일 오후 7시)
다니엘 산체스 VS 에디 멕스
김준태 VS 마르코 자네티(28일 오후 9시 30분)
딕 야스퍼스 VS 제리미 뷰리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