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아차기 원더골→49일 만 홈 댄스’ 이승우, 홈에서만 5골째 작렬!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28 21: 22

[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승우(24, 수원FC)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로 5호골을 터트렸다.
이승우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울산전에서 전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전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FC는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어느새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FC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쉬운 역전패에도 이승우의 오른발은 빛났다. 그는 전반 17분 정재윤을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이승우는 투입 직후부터 발재간을 선보이며 시동을 걸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장을 누비던 이승우는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그는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트리며 골문 우측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 조현우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이승우는 이로써 또 한 번 홈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역시 홈만 오면 펄펄 나는 '캐슬파크의 왕'다운 모습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는 올 시즌 기록한 5골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 그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인지, 홈에서는 곧잘 득점을 터트리며 흥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이승우는 이날도 득점 후 신나는 스텝을 밟으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이날 수원FC는 울산의 저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전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9분과 14분, 바코와 아마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이후 수원FC는 동점을 위해 열심히 두드렸지만, 굳게 닫힌 울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수원FC는 홈에서 아쉽게 역전패하며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돌아온 이승우의 원더골도, 그의 신나는 춤사위도 수원FC의 패배를 막기에는 한끗 모자랐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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