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1)의 합류에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25)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엘링 홀란드 이적을 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최종 합의를 마쳤다. 홀란드는 7월 1일부터 맨시티 소속이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키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와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협상에서 대화를 마쳤으며 홀란드 주급은 프리미어리르 최고 대우인 50만 파운드(한화 약 7억 9,000만 원)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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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2경기에 나서서 2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홀란드는 2019년 12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홀란드는 적응기 없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2020년 1월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홀란드는 단 3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골을 추가로 넣으며 데뷔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서 86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맨시티는 2011-2012 시즌부터 팀의 주포로 활약해온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이렇다 할 최전방 스트라이커 없이 2021-2022 시즌을 소화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스트라이커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지난 10시즌 동안 공식전 260골을 넣으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아구에로의 빈자리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했다.
홀란드의 영입은 아구에로의 빈 자리를 메꿀 완벽한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에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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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팀에 바이킹이 합류한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줄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이번 시즌 '펄스 나인(가짜 스트라이커)' 전술을 사용했다. 이 전술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하다. 홀란드의 영입은 아주 적합한 영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리는 "홀란드는 놀라운 신체 조건과 파워를 가진 선수다.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우리 수비수인 후벵 디아스에게 '홀란드가 너를 박살 냈어'라고 농담하곤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명확한 아이디어로 팀을 구성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계속 실패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우승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큰 경험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전에 진출했고 올해 거의 결승에 진출할 뻔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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