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서 우승만 25회 전설' 마루셀루, "오늘이 마지막... 떠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29 16: 36

마루셀루나 최고의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UC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업을 이뤘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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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한 뒤 레알 마드리드 '큰 형' 마르셀루는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마루셀루는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미 구단과 이야기를 끝냈다"라고 밝혔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마루셀루는 측면 수비수임에도 빼어난 공격력으로 단숨에 주전을 차지했고 총 25회의 우승을 함께 했다. 
올 시즌 UCL 정상에 오른 마루셀루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자 비스페인 국적의 주장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초로 기록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UCL까지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마르셀루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의 리더십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이어갔다.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마르셀루는 주장으로서 UCL 시상식에서 빅이어(UCL 트로피)를 들며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종료 후 마르셀루는 "오늘이 내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경기다. 이미 구단과 이야기를 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 직접 밝혔다. 이로써 마르셀루는 공식전 545경기 38골-103도움, 트로피 25회(스페인 라리가 6회, UCL 5회)를 남긴 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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