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신난다’ T1, 구마유시+페이커 더블 캐리 힘입어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5.29 19: 13

무기력했던 1세트는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신나는 한 판이었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페이커’ 이상혁의 더블 캐리에 힘입어 T1이 결승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29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RNG와 결승전 2세트서 결정적인 순간 ‘페이커’ 이상혁의 궁극기 존야 플레이로 승부를 가르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초반 격전지는 탑이었다. RNG가 노골적으로 ‘제우스’ 최우제의 갱플랭크를 노려 퍼스트블러드를 취했지만, ‘오너’가 빠르게 탑 라인에 합류하면서 손해를 만회했다.

재차 다시 공세가 들어왔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절묘한 타이밍에 탑 라인 싸움에 가세하면서 T1이 이득을 취했다
공방전이 오가는 상황에서 T1이 조금씩 협곡의 지배력을 높였다. 카르마를 연달아 쓰러뜨리고, 흐름을 타는 가운데 RNG가 힘을 응집해 ‘제우스’와 ‘오너’를 잡고 바론 버스트의 승부수를 띄웠다.
위기의 순간, ‘페이커’ 이상혁의 한 방이 터졌다. 3대 5 싸움 구도에서 궁극기로 돌진해 들어간 이상혁은 존야의 모래시계로 두 명이 빠진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이상혁에게 상대의 화력이 집중되자,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초강력 초토화 로켓으로 광역 연계로 한타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혁의 활약은 한 번 더 터졌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대치전에서도 한 번 더 슈퍼플레이가 터지면서 T1이 1세트 완패를 제대로 앙갚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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