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700억 걸렸다!...'UCL 우승 상금 10배'의 주인공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29 21: 02

[OSEN=고성환 인턴기자] 1억 7000만 파운드(약 2691억 원)가 걸린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허더스필드 타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30일 0시 30분(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중 승자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허더스필드는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린다. 허더스필드는 지난 2017-2018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바로 다음 시즌 1부리그의 벽에 부딪히며 20위로 강등됐다. 이후 2부리그에서도 겨우 잔류를 이어가던 허더스필드로서는 이번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진출은 그야말로 꿈 같은 일이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캡처.

노팅엄 포레스트는 무려 23년 만에 1부 복귀에 도전한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70년대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전신)을 연달아 우승하며 유럽을 호령했지만, 3부까지 추락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았던 마지막 시기는 무려 23년 전인 1998-1999시즌이다.
이번 경기에는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영광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금액 역시 걸려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승리하는 팀은 최소 1억 7000만 파운드(약 2691억 원)을 확보한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약 269억 원)의 10배가 넘는 엄청난 액수다.
만약 다음 시즌 잔류에 성공한다면, 그 금액은 3억 파운드(약 4749억 원)까지 증가한다. 심지어 곧바로 강등되더라도 2년간 강등 보조금이 제공된다.그야말로 구단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단판 승부다.
한편 셰필드 웬즈데이 출신 데이비드 프러튼은 노팅엄의 승리를 점쳤다. 그는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러나 노팅엄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 예상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스카이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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