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진지하게 손흥민 영입 고려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30 02: 49

위르겐 클롭(54)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홋스퍼가 4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에 거액을 제시할 것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3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길고 길었던 2021-2022 시즌 리그 여정을 마쳤다. 노리치를 5-0으로 잡아내며 토트넘 홋스퍼는 어려워 보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으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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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킥 하나 없이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엄청난 업적을 쌓았지만, 이적 소문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에 크게 만족하는 데다 지난해 2025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다들 손흥민을 원하지만, 몸값이 너무 부담스러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고 전해왔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진지하게 손흥민 영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분명했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4위로 이끌었고 끝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풋볼 런던은 "클롭 감독은 오랫동안 손흥민 영입을 열망해왔으며 이번 여름 사디오 마네 혹은 모하메드 살라를 잃을 경우에 대비해 손흥민 영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면 큰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계획의 중요한 일부로 여기고 있으며 리버풀의 제안을 구단과 손흥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여름 재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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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콘테 감독은 빠르게 손흥민과 관계를 발전시켰고 두 사람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이 구장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기도 했다. 콘테는 손흥민을 계속해서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칭찬해왔으며 앞으로 더 발전할 선수라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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