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러코스터? 다시는 안 타요!"...한국의 '매운맛' 경험한 브라질 CB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30 06: 00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4, 아스날)가 K-롤러코스터의 짜릿함을 제대로 즐긴 모양이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한국에서 놀이공원 문화를 즐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다시는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네이마르(30, PSG)와 다니 알베스(39,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단 일부는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브라질은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네이마르 개인 SNS

브라질 선수단은 27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오후 서울 시내 관광에 나섰다. 네이마르의 목격담이 속속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브라질 선수단은 27일 서울 남산타워 전망대를 방문했다. 네이마르가 동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브라질의 한국관광은 계속됐다. 이들은 28일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천진난만하게 롤러코스터를 탄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몸값이 수백억 원이 넘는 선수들이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30일 마갈량이스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마갈량이스는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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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마갈량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일 것이다. 다시는 안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롤러코스터를 타자고 제안한 것은 네이마르다. 그는 '전부 다 즐겨야지! 다 타자!'라고 말했다. 나는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마갈량이스는 "롤러코스터가 출발하자 눈을 감고 소리지르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만약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면 최악의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한국의 짜릿한 롤러코스터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강한 심장이 대단하다. 나는 너무 무서워 빨리 내리고 싶었지만, 다들 즐기며 더 타고 싶다고 했다. 2번 탄 선수도 있다. 무서웠지만, 함께 놀러갔기 때문에 웃고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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