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맨유 컨설팅 안 한다...구단과 결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30 07: 15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구단과 결별을 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랄프 랑닉 감독이 지난 6개월 동안 임시 감독으로 노력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 랑닉은 앞으로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전념할 것이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컨설턴트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성적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후 랑닉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데려왔다. 랑닉은 6개월간의 임시 감독 역할을 수행했지만, 끝은 좋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인 6위로 시즌을 마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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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당시 임시 감독으로 시즌을 마친 후 2년 동안 구단에 남아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던 랑닉이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는 없던 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국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랑닉 감독과 맨유의 선택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30일 "최근 맨유의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랑닉 감독의 임시 감독직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팀은 발전하지 않았으며 랑닉 감독이 맨유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그야말로 시간 낭비"라고 평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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