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켜본 리버풀 클롭, 다시 한 번 SON 노렸으나 실패..."거액 준비했으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30 08: 53

이 정도면 인연이 아닌 것일까.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이 다시 한 번 손흥민(30, 토트넘)을 품는데 실패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홋스퍼가 4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에 거액을 제시할 것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3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길고 길었던 2021-2022 시즌 리그 여정을 마쳤다. 

노리치를 5-0으로 잡아내며 토트넘 홋스퍼는 어려워 보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으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 킥 하나 없이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엄청난 업적을 쌓았지만, 이적 소문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에 크게 만족하는 데다 지난해 2025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진지하게 손흥민 영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과거 도르트문트 시절 함부르크 소속의 손흥민을 극찬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수차례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 것이 알려졌다.
클롭 감독뿐만 아니라 리버풀도 토트넘보다 앞서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번번히 레버쿠젠이나 토트넘에게 손흥민을 뺏겼다.
이번에는 다시 한 번 리버풀과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노렸다. 팀의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계약 기간이 1년만 남은 상황이라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기 때문.
단 이번에도 리버풀과 클롭 감독의 손흥민을 향한 러브콜을 불발됐다. 토트넘이 극적으로 UCL에 진출하면서 판매 불가 선언이 떨어졌다.
풋볼 런던은 "리버풀은 오랜 기간 살라와 마네를 대체하기 위해 손흥민을 노렸다. 아마 토트넘이 UCL 진출에 실패했다면 손흥민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