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힘을 내라! 전북!", 달라질 다짐하는 전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30 09: 26

"힘을내라! 전북!".
전북 현대는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를 하지 못한 전북은 3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 전북팬들은 이전보다 강력한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에게 응원을 통해 힘을 불어 넣겠다는 서포터스들이 더 집중적으로 모여 응원하면서 집중도와 강도가 높아졌다. 올 시즌 홈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한 선수단을 위해 팬들의 응원은 대단했다. 쉴새 없이 선수들의 이름을 불렀고 서포터스들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은 줄어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을 보냈고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격려했다. 
올 시즌 전북은 정규리그 3위, FA컵 8강,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 등 성과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완벽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팬들의 불만이 커지기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력과 김상식 전북 감독의 지도력을 지탄하는 걸개들이 걸리면서 선수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팬들의 응원에 선수들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께 승리 뿐만 아니라 기대하는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선수들에게 선수단 내부에서는 따끔한 질책도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 1 뿐만 아니라 FA컵과 ACL 모두 갈 길이 많이 남았다. 팬들의 강력한 응원이 전북 선수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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