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캡틴' 손흥민, "저는 달리진 게 전혀 없어요!" [오!쎈파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30 17: 00

  "저는 달라진 게 전혀 없어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틑넘)이 변함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30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후 가진 인터뷰서 "대표팀에 들어오는 마음은 똑같다. 득점왕이 된 것은 대표팀을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좋을 일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내가 해야 할 다른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금의환향'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의 이야기는 분명했다. 득점왕이 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묻자 "전혀 없다.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득점왕이 된 것보다는 토트넘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친선 경기를 4차례 펼치는 손흥민은  "대표팀 생활 10년 가까이 하면서 평가전을 4경기 연속으로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6개월이 남은 만큼,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기회로 삼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손흥민은 “항상 선수들도 잘 훈련하면서 맞춰나가고 있다. 팀에 들어오면 훈련하는 시간이 짧다. 그래도 오래 발을 맞춰온 친구들이 있어서 소통하며 잘 맞춰가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가장 긴 소집이다. 이 시간 동안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개선할 부분을 찾으면 좋겠다. 특히 세밀한 플레이 약속된 플레이를 만들어가야 한다. 팀에 골 넣을 선수가 많으니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를 상대한 후 14일 이집트를 만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모든 팀들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살라는 오는지 안 오는지 모르겠지만 오게 된다면 서로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라며 살라와의 경쟁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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