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리버풀로 이적했다면 그 몸값은 얼마나 됐을까.
토트넘 전문 존 웬햄은 3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리버풀에서 뛰기에 충분하지만 지난 여름 새로운 5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때문에 이적을 위해서는 최소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48억 원)가 들 것이다. 그는 골든 부트 수상자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1억 5000만 파운드라면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로 기록될 수 있다.
전날(29일) 영국 '풋볼 런던'의 앨러스데일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면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했을 것이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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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수상을 했지만 23골 모두 페널티킥 골 없이 필드골로만 득점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웬햄은 또 "손흥민은 아시아 시장에서도 아주 시장성이 있다"면서 "어쨌든 리버풀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부모와 함께 런던에 잘 정착해서 살고 있다. 솔직히 손흥민은 모든 주요 클럽들의 이적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여름 그가 맺은 계약으로 인해 어떤 구단도 그의 영입을 제안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써내야 한다"고 설명, 손흥민이 인정 받고 있는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 기록은 잭 그릴리쉬가 아스톤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세운 1억 파운드(약 1565억 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