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김동현, “네이마르, 제주스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5.31 15: 15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김동현(25, 강원FC)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브라질(상암)을 시작으로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 14일 이집트(상암)과 4연전을 펼친다.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소집된 김동현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현은 31일 기자회견에 임했다. 국가대표 선발 소감에 대해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 우리 팀원들과 감독 코치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올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의 조언은 없었을까. 김동현은 “명단발표 전에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기대가 안됐다. 워낙 몸이 좋았고 ‘좀만 더 하면 갈 수 있다’고 형들이 말해주셨다. 명단을 보니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감독이 개인적인 말은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 등 대표선수들과 실제로 훈련한 기분은 어떨까. 김동현은 “첫 날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뒤에서 홍철 형과 회복훈련을 했다. 팀 분위기와 많이 달랐다. 흥민이 형 말고 리더인 사람이 많아 끌고 가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묘사했다.
김동현은 4연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그는 “어느 기회가 주어진다면 맞게 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훈련에 참가하면서 감독님이 선택하시는 것이다. 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경기에) 들어가기만 해도 좋겠다. 네이마르, 제주스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가늠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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