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61)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6일에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27일과 28일 한국 관광을 마친 브라질 대표팀은 29일을 시작으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31일, 지난 2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호드리구(21), 비니시우스 주니어(21), 카세미루(30, 이상 레알 마드리드), 알리송 베케르(29), 파비뉴(28, 이상 리버풀)가 합류하며 완전체에 가까워졌다. 에데르 밀리탕(24, 레알 마드리드)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는 관계로 입국이 지연됐다.
![[사진] 브라질 대표팀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0045776850_62963c610ee29.jpeg)
![[사진] 브라질 대표팀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0045776850_62963c616d064.jpeg)
경기를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31일 오후 4시 한국 미디어에 훈련을 공개했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알리송, 카세미루 등 늦게 한국 땅을 밟은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집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임했다.
![[사진] 브라질 대표팀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0045776850_62963c61c90a5.jpeg)
약 1시간 정도 공개된 훈련에서는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히샬리송, 필리페 쿠티뉴, 마르퀴뇨스, 에데르송, 알베스, 하피냐, 프레드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소화한 선수들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섰다.
한국전 선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세계 최고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한 브라질 대표팀은 대한민국 미디어 앞에서 세부적인 전술 훈련까지 진행했다. 공개 훈련 마지막 부분에는 11명의 선수들을 놓고 훈련을 했고 이 장면은 한국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꺼내 들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포메이션은 공격적인 4-4-2 전형이었다. 네이마르와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섰고, 루카스 파케타, 브루노 기마랑이스, 프레드, 하피냐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알렉스 산드루,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알베스가 맡았고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 파비뉴,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알리송이 빠졌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베스트11이었다.

한편 훈련이 마무리된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기마랑이스는 "한국 대표팀의 테크닉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기를 보고 분석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친선전이라고 해도 최선을 다해 이번 경기 치르겠다"라며 한국의 전력을 평가했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1월 30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리그 17경기(1,032분)에 출전,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후반기 반등을 이끈 미드필더다.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황희찬과 맞대결도 펼쳤다.
이에 기마랑이스는 "손흥민은 잘 기억한다.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이번 경기 손흥민을 밀착 마킹해 승리를 노리겠다"라며 손흥민을 집중 마크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브라질 대표팀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