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왜 이래?” 호날두 한마디에 맨유 78억 원 투자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1 07: 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한마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훈련장을 확 바꾼다.
영국일간지 ‘미러’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의 시설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수영장의 타일이 미끄러워 시설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 내용이었다.
호날두는 “내가 맨유를 떠난 2009년 이후 한 번도 수영장을 리모델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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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한마디에 맨유 수뇌부는 500만 파운드(약 78억 원)를 들여 캐링턴 훈련시설을 최신화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케이터링 시설, 수영장, 체육관, 운동장 잔디 등을 손볼 예정이다.
맨유 관계자는 “호날두의 한마디는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도 다른 선수가 비슷한 말을 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호날두가 말하니까 사람들이 귀담아 듣고 바로 바꾼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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