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0골' 2200억 공격수, 또 부활 선언 "진짜 나를 보여주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01 08: 0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지난 시즌 리그 0골에 그친 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가 부활을 선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아자르는 완벽한 몸상태와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에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아자르는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입단 초기에는 체중 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으며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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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지난 시즌에도 부활하지 못했다. 그는 리그 18경기에 나서며 71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코파 델 레이에서 한 골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초기 이적료만 9800만 파운드(약 1546억 원)에 달하는 아자르의 몸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이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는 라 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총 4000만 파운드(약 625억 원)를 첼시에 추가 지급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속이 터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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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자르는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최근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를 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 발목은 물론 그 어떤 것에도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자르는 "모든 것이 정상이다. 나는 내년을 위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잘 준비할 것이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음을 보여주겠다. 이는 내게 달렸다"고 각오했다.
또한, 아자르는 "내게 필요한 것은 내년에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진짜 에당 아자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며 다음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아자르는 최근 발목에 있던 금속판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시즌간 이미 몇 번씩이나 부활을 선언했기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아자르는 작년 여름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부임을 반기며 자신을 증명할 것이라 이야기한 바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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