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스카이 스포츠' 평론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47)이 경쟁 방송사를 비난하다가 일침을 맞았다.
영국 ‘더 선’은 “전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리처드 키스는 네빌이 ‘BT 스포츠’ 중계를 비판한 것을 두고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네빌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라이벌 방송사 ‘BT 스포츠’의 중계를 전면으로 비판했다. 결승전 당시 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프랑스 경찰이 충돌하며 결승전은 30분 이상 지연됐다. 갑작스런 상황에 ’BT 스포츠’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0803770038_6296a997de83c.jpeg)
그러자 네빌은 자신의 SNS에 “놀랐나? 나는 놀라지도 않았다. 그들은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도 없고 민첩하지도 않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게리 네빌 SNS, 리처드 키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0803770038_6296a9356d296.png)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 선배 키스의 생각은 달랐다. 키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빌어먹을(Fu**) 게리 네빌 씨, 당신이 전문가가 아닌 것이 있는가? 나는 ‘BT 스포츠’에서도 일한 적이 있는데 ‘BT 스포츠’ 해설가 제이크 험프리가 말한 것처럼 그들은 최고의 프로”라며 네빌에게 분노했다.
이어 키스는 “지난 결승전은 모두에게 힘든 밤이었다고 확신한다. 네빌 당신이 ‘스카이 스포츠’에서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있었던 폭동을 잘못 옹호하고 선동했던 것처럼”이라 덧붙였다.
키스와 네빌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둘은 지난해 맨유 팬들의 시위를 놓고도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맨유 팬들은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에 항의하며 조명탄과 연막탄을 터트려 경기를 지연시켰다. 네빌은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이 평화적으로 항의했다며 ”모든 축구 구단주들에 대한 경고”라 옹호했지만, 키스는 이를 폭동이라 규정하며 “폭동을 선동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더 선'은 "네빌은 목소리가 크기로 손 꼽히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구단주와 전술, 심지어 정치 문제 등 축구 안팎의 많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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