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경기다. LG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 롯데에 역전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플럿코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플럿코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6일 키움전에서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었다.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플럿코는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데 변화구로는 커브가 가장 위력적이다. 켈리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켈리보다 제구나 커맨드에서 조금 아쉽다.
LG는 최근 2연패다. 2경기 연속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김현수가 2루타만 3개 때리며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채은성도 3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막혔다. 홍창기-박해민의 활약해야 연패 탈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롯데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그는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고 있다.
롱릴리프로 뛰다가 임시 선발로 보직이 바뀌었다. 지난달 20일 두산전에서 첫 선발로 나서 6.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SSG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LG 상대로 1경기 등판해 2.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는 전날 피터스가 홈런 포함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의 중심 이대호가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젊은 신예들이 활기찬 공격력을 보태준다면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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