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을 꺾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의 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PSG를 무너뜨렸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는 아니라 말했다.
메시가 몸담고 있는 PSG는 지난 시즌 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탈락했다. PSG는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에서 무너지며 발목을 잡혔다. 반면 PSG를 꺾고 올라간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모두 격파하며 통산 14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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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힘든 변화였고 어려운 1년이었다. 평생 같은 곳에서 살다 보니 내 나이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는 우리를 죽였다. 최고의 팀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이고 그들은 항상 그 근처에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UCL 최고의 팀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그러면서도 "나와 아주 가깝게 있던 팀이라 잘 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갑자기 골을 넣고 경기를 바꾼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벌어졌고 첼시, 맨시티, 리버풀도 똑같이 당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저력을 강조했다.
한편 메시는 카림 벤제마가 올해 발롱도르를 차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벤제마는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 그는 UCL 16강부터 핵심으로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에 올렸다"며 "올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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