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2연패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막을 올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16개 팀이다. 4개 조로 나뉘어 조 1,2위 팀만 8강으로 직행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디펜딩챔피언' 한국은 말레이시아(2일), 베트남(5일), 태국(8일)과 8강행 티켓을 두고 차례로 맞붙는다. 결승전은 6월 19일 열린다.
황선홍호에 23명의 선수가 승선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을 포함해 스위스 리그에 진출한 정상빈(그라스호퍼)과 오스트리아 리그의 홍현석(라스크),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 등 해외파 4명이 포함됐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조영욱(FC서울), 엄지성(광주)과 그동안 소집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최준, 박정인(이상 부산), 김주성(김천), 김태환(수원삼성) 등도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AFC U23 아시안컵은 지난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는 상관없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2연패를 노린다.
황선홍호 본진은 지난달 23일 일찍 우즈베키스탄 땅을 밟고 다음날 바로 현지 훈련을 시작했다. 중간에 해외파와 K리거들이 합류, 30일 완전체가 됐다.

지난해 9월 황선홍호가 꾸려진 뒤 그해 10월 열린 이 대회 예선전(한국 3전전승) 이후 한국은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점이다.
상대국 3개팀은 5월 22일 막을 내린 동남아 지역 최대 스포츠 대회인 동남아시안(SEA) 게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심지어 모두 호성적을 거뒀다. 베트남은 우승을,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팀 분위기가 최상이다.
황선홍 감독은 OSEN에 “(공식전을 치르지 못하고 온 것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현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어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이런 부분을 빠르게 맞춰나가야 한다. 어렵겠지만 조합을 잘 찾아서 베스트 멤버를 구성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활용 방안에 대해선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더 어울린다고 본다. 가능한 중앙에 배치하고, 프리롤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게 만들면서 경기를 주도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확정된 선수단 배번
![[표]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1217770008_6296dbf1aadf6.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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