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떠나면 미나미노가 그 자리에.." 日 언론 희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1 18: 17

미나미노 다쿠미(27, 리버풀)의 다음 시즌 거취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0골(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소속팀 리버풀의 EFL컵,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미나미노는 EFL컵에서는 5경기에서 4골, FA컵은 4경기에 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리그 경기에는 11경기 출장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만 3번째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좀처럼 미나미노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제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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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최근 인터뷰에서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여기서 무언가 발자취를 남겨야 한다"면서 출전시간이 늘어나지 않을 경우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미나미노는 리즈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라치오, 모나코 등 유럽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1일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미나미노의 올 여름 거취가 시끄러운 것은 출전 기회가 적어 이적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출전 기회가 적은 것은 리버풀 공격진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있기 때문인 데 그 중 한 명이 사라진다면 미나미노가 팀을 떠나야 하나"라고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여름 리버풀과 마네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4강에 들지 못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면 리버풀은 마네 대체자로 손흥민을 선택, 거금의 이적료로 영입에 나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리버풀 전문 사이트 '라우징 더 콥'을 인용한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네가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나면 이번 시즌 조용하면서 멋진 시즌을 보낸 미나미노의 문을 열지 모른다"면서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네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남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미나미노는 한정된 기회를 살려 공식전에서 두 자리수 득점이라는 결과를 냈다"면서도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이번 여름 잔류시키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벌써 몇개 구단들의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납득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막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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