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인턴기자] 한국과 일전을 하루 앞둔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오른발 통증을 호소했다.
치치(61)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6일에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1일 오후 5시 한국 미디어에 훈련을 공개했다. 고양에서 담금질을 마친 브라질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가졌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당초 약 15분가량만 대표팀 훈련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미니 게임을 포함해 30분 이상 공개했다.
훈련 시간 10분여를 앞두고 다니 알베스를 필두로 경기장에 얼굴을 비춘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가볍게 공을 돌리며 몸을 풀었다. 5시부터는 센터 서클에 모여 가벼운 스트레칭과 공 돌리기 훈련을 가졌다.
이후 11명 대 11명 미니 게임을 진행하던 도중 사고가 터졌다. 비조끼 팀에서 경기를 펼치던 네이마르가 수비수와 충돌 과정에서 쓰러진 것.
네이마르는 한동안 오른발 발목 부근을 어루만지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교체되며 터치 라인 밖으로 빠져 나왔고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의료진의 손길에도 네이마르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끝내 굳은 표정으로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공개 훈련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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