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3)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베일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한 베일은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베일은 "나는 이 메시지를 과거 그리고 현재 저의 모든 팀 동료들, 감독들, 뒤쪽에서 일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쓴다"면서 "나는 9년 전 레알에서 뛰고 싶은 내 꿈을 실현하고 싶었던 젊은 남자로 이곳에 왔다.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가슴에 문양을 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고 우승하고 유명해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1950775058_6297459643e27.jpeg)
이어 "이제 돌아보고 떠올리고 솔직히 말할 수 있다. 이 꿈이 더욱 현실이 되었다고"라면서 "이 구단 역사의 일부가 됐고, 레알 선수로 이룬 것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레알에서 256경기를 뛰었고 106골 67도움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5번 차지했고 라리가 우승컵도 세차례 들어올렸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으로 불렸지만 레알의 역사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사진]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1/202206011950775058_62974596aff36.png)
베일은 마지막으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회장, 그리고 이사회가 내게 이 구단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싶다. 우리는 함께 이 클럽과 축구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순간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힘내라 마드리드!"라고 글을 끝냈다.
베일은 자신의 조국인 웨일스가 2022 카타르월드컵 진출에 성공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은퇴 여부를 고민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