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성공에 대한 손흥민 공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그는 팬들이 뽑은 PFA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탈락에 이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6인에서도 빠졌다.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리그 18골을 터트린 호날두, 리그 16골을 터트린 마네에게 밀린 것이다.
레버쿠젠-토트넘 직속 선배인 디미티르 베르바토프는 손흥민이 제외된 이번 PFA의 올해의 선수 명단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베르바토프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케인보다 훨씬 뛰어났다. 우리는 때때로 스타 옆에 있는 선수를 간과하지만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순간과 골을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에 대해 베르바토프는 "우리 모두 토트넘의 성공에 대한 그의 공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이 제외된 선수들이 뽑은 PFA 올해의 선수는 오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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