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英 스타, 19살 딸 연애 프로그램 출현에 한숨만..."내 인생 최악 악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2 13: 36

"제일 힘들었던 것은 딸이 10주 동안 집에 없었다는 사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마이클 오웬은 19세의 딸 젬마 오웬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모든 아버지의 악몽'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보도했다.
과거 리버풀-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오웬은 은퇴 이후 해설자 등으로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아직도 영국 국적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2000-2001)로 남아있는 오웬은 2005년 루이소 본셜과 혼인한 이후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장녀인 2003년생인 젬마는 패션 모델로 영국 내에서도 인지도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의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 빌라'의 새 시즌에 섭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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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이블은 "젬마는 과거 11살의 나이로 영국 승마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연예인으로 진로를 결심하며 러브 아일랜드 빌라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브 아일랜드 빌라는 섬에서 10주 동안 남녀가 보내는 데이트 리얼리티 쇼이이다. 영국은 물론 미국, 호주에서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상당히 높은 수위로 인해 영미권의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젬마는 이번 시즌 가장 어린 참가자이다. 그는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할 것이다'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인에 도전하는 딸로는 당연한 결정이나 아버지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만하다. 오웬은 딸의 러브 아일랜드 빌라에 대해 "내 인생 최악의 악몽이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웬은 "제일 힘들었던 것은 딸이 집에 없는 것이었다. 몇 주 동안 딸하고 연락을 못해서 힘들었다"라며 "사실 그 프로그램을 본 적은 없다. 걱정은 되지만 딸이 알아서 잘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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