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선택 받은' 손흥민, '부상' 네이마르와 맞대결 '관심 또 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02 15: 33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택한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PSG)의 맞대결이 이뤄질까.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대한민국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9위이고 브라질은 1위다. 역대 전적에서 대한민국이 1승 5패로 열세다. 
명실상부 세계 1위 브라질은 네이마르(PSG)를 필두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기도 하다.

이날 대결의 관심은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경기를 앞두고 2002 한일월드컵의 대한민국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손흥민에 대해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은  '손흥민과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중 누굴 자신의 팀으로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에  미소를 지으면서 "내게는 너무 쉬운 질문"이라면서 "간단히 '예스'(yes)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모든 팀이 탐낼 선수고, 뛰어난 인성까지 갖췄다"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됐을 거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세계최고의 선수다. 손흥민도 인정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는 이미 슈퍼스타다. 나는 그 자리에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선수"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날 맞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마르가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공식 훈련에서 미니게임 도중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축구화를 벗은 채 절뚝거리며 훈련장을 빠져나갔고 같은 날 SNS에 퉁퉁 부은 오른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로드리고 라스마르 브라질 팀닥터는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이기도 한 이날 맞대결서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은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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