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훈련을 합니다. 경기장을 속히 빠져 나가 주세요".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 경기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한국과 역대전적에서 6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경기 후 선수단이 훈련을 이어갔다.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브라질 선수단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 한 켠에 모여 훈련을 펼쳤다.
세계 최강 브라질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마지막까지 관중석에서 브라질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봤다.
하지만 곧바로 안내방송이 나왔다. 경기장에 울려퍼진 안내방송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에서 훈련을 비공개로 원했다. 관중들께서는 바로 이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동안에도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은 계속됐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남아있자 브라질 대표팀은 잠시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국과 경기서 완승을 거둔 브라질은 오는 6일 일본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