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상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
대한민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서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서 1승 6패가 됐다.
한국은 전반 31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네이마르에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날 손흥민과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경기를 앞둔 1일 공식 훈련에서 미니게임 도중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축구화를 벗은 채 절뚝거리며 훈련장을 빠져나갔고 같은 날 SNS에 퉁퉁 부은 오른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로드리고 라스마르 브라질 팀닥터는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교체될 때까지 80여분간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그는 2차례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한국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ESPN은 경기 후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우상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손흥민의 우상이 된 것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네이마르에게 배우겠다"고 말한 이야기 때문. 외신은 손흥민의 이야기를 오해하고 우상이라고 보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브라질 대표팀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