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건네받은 공오균 감독이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 위치한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확보한 베트남은 같은 날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한 대한민국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사진] U23 AFC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3/202206030154777350_6298ed0f7432c.jpeg)
베트남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분 판 뚜언 타이가 허를 찌르는 슈팅을 시도, 앞에 있던 선수 몸에 맞고 굴절돼 행운의 골을 얻었다.
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4분 벤 데이비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 골키퍼의 아쉬운 볼처리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베트남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간 응우옌 반 퉁이 발리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베트남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공오균 체제의 베트남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