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페네르바체)이 토트넘행이 현실화될까.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김민재를 관찰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영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했다.
앞서 터키 '파나틱'은 "조르제 제수스 신임 감독이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에게 김민재를 잔류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실제 코치 회장은 "김민재는 이스탄불을 아주 사랑한다. 구단에 1년 더 머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새로운 선수 보강에 나서야 하고 바이아웃 금액을 충족할 경우 김민재를 내보낼 수밖에 없을 예정이다. 김민재와 계약에는 2300만 유로(약 308억 원)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결국 바이아웃 금액을 내고 김민재를 데려가겠다는 구단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페네르바체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안정적인 활약 속에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는 지난달 10일 오른 발목 통증 때문에 수술대에 오른 후 국내에서 재활 중에 있다.
토트넘 전문 기자로 내부 정보망을 가진 골드는 터키 언론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김민재의 토트넘행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이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골드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꾸준하게 관찰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하면서 "단 그는 토트넘의 메인 센터백 타깃이 아니다. 토트넘의 센터백 보강 리스트에서 상단에 위치하진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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