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올해의 선수서 제외된 이유는? "선수들, 다른 선수 잘 몰라 명성만 본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3 05: 39

"호날두 같이 명성 높은 선수 고르는 경향이 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그는 팬들이 뽑은 PFA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탈락에 이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6인에서도 빠졌다.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리그 18골을 터트린 호날두, 리그 16골을 터트린 마네에게 밀린 것이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선정에 대해서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선수들이 후보로 뽑는 PFA의 시스템으로 인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을 포함해서 로드리나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선수가 후보에서 밀린 이유는 명성 때문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그 시즌 잘한 선수보다는 호날두처럼 명성 높은 선수를 고를 확률이 높다. 사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선수는 나에게 '솔직히 다른 선수의 활약을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선수들은 자기 일에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기에 다른 선수를 모르기에 명성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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