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발 제외해도 호화 군단....포르투갈, 스페인전 1-1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3 05: 46

호날두가 빠져도 화려한 명단이란 이런 것일까.
포르투갈은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2조 첫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는 벤투호 입장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같은 조인 포르투갈의 전력을 체크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포르투갈은 에이스 호날두가 빠진 상황에서도 엄청난 뎁스를 자랑했다.

전날 브라질에 1-5로 패했던 벤투호는 포르투갈을 포함해서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속한 한 조에서 16가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홈팀 스페인인 페란 토레스-모라타-사라비아의 스리톱을 가동했다. 중원은 솔레르-부스케츠-가비가 나섰다. 포백은 아스필리쿠에타-요렌테-토레스-알바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시몬.
반면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안르데 실바-레앙이 나섰다. 중원은 옥타비오-무티뉴-페르난데스가 나섰다. 포백은 칸셀루-페페-다닐루-게레트로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코스타.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지막 경기서 부상으로 제외됐던 호날두는 이날도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그는 벤치에서 교체 출전을 렸다.
양 팀 모두 1.5군이 나섰지만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중원부터 치열하게 주도권을 주고 받으며 치고 받았다.
먼저 앞선 것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24분 역습 과정에서 가비-사라비아를 걸쳐 공을 잡은 모라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스페인의 한 방 이후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페이스를 올렸다. 전반 34분 실바의 터닝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포르투갈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티뉴 대신 네베스가 들어온데 이어 게데스, 호날두, 호르타가 연달아 투입됐다.
스페인 역시 코케-올모-데 토마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르투갈은 후반 37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호르타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후반 41분 알바가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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