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팬들도 이해불가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가 아니라 상을 받아야 할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3 11: 35

'득점왕' 손흥민(30, 토트넘)의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후보탈락에 영국 현지팬들도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PFA는 2일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로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를 선정해 발표했다. 23골로 살라와 득점왕을 양분한 손흥민은 없었다.
영국팬들도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를 떠나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손흥민의 후보탈락을 지적하는 언론 기사 댓글반응도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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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팬은 “손흥민이 이렇게 저평가를 받는다니 믿을 수가 없다. 그는 모두가 평가하는 슈퍼스타다. 사람들이 손흥민이 저평가를 받는다고 말하는데 나도 이제야 알겠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과 베스트11을 뽑을 때 경쟁할 수 있는 선수는 솔직히 살라, 마네, 데 브라위너 밖에 없다”고 동의했다.
“손흥민의 골 활약을 보면 정말 미쳤다. 이렇게 대단한 활약을 한 선수가 후보에 없다는 것은 정말 불쌍한 일이다. 자꾸 토트넘이 우승을 못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개인상이다. 손흥민은, 살라, KDB와 함께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강력한 수상후보인 손흥민에게 상을 주어도 모자랄 판에 그가 아예 후보에서 빠졌다는 사실이 코미디 수준이라는 것. 다른 팬은 “손흥민은 수상자가 포함돼야 할 뿐만 아니라 이 상을 받아야 하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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