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했니?" 네이마르, 아르헨티나 도발에 비아냥 대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3 10: 18

네이마르가 아르헨티나의 도발에 비아냥으로 응대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 피날리시마'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피날리시마는 유럽과 남미 대륙 챔피언간 맞대결이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따냈고 이탈리아는 유로2020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 마리아, 파울로 디발라가 연속골을 터뜨려 1993년 이후 중단됐다 재개된 대회에서 승리를 움켜쥐었다. 

후반 브라질 네이마르가 PK로 추가골을 넣은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02/ soul1014@osen.co.kr

문제는 다음이었다. 승리에 도취한 아르헨티나는 라커룸에서 남미 라이벌 국가인 브라질을 도발하는 노래를 불렀다. "메시가 왕관을 가졌다. 마법의 왼발. 마라도나를 기억하나. 그것이 당신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컵은 아르헨티나의 것"이라며 브라질의 심기를 건드리는 내용이었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1993년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가 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우로 이카르디, 앙헬 디 마리아다. 
그러자 네이마르가 이에 반응했다. 네이마르는 3일 5-1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마친 후 아르헨티나의 도발성 노래가 적힌 SNS에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도 했나?"라고 비아냥  댓글을 달아 응수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가다. 통산 5차례 월드컵 정상에 섰다. 최근 우승은 2002 한일월드컵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두 차례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우승도 1986년 멕시코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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