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아르헨티나의 도발에 비아냥으로 응대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 피날리시마'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피날리시마는 유럽과 남미 대륙 챔피언간 맞대결이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따냈고 이탈리아는 유로2020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 마리아, 파울로 디발라가 연속골을 터뜨려 1993년 이후 중단됐다 재개된 대회에서 승리를 움켜쥐었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승리에 도취한 아르헨티나는 라커룸에서 남미 라이벌 국가인 브라질을 도발하는 노래를 불렀다. "메시가 왕관을 가졌다. 마법의 왼발. 마라도나를 기억하나. 그것이 당신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컵은 아르헨티나의 것"이라며 브라질의 심기를 건드리는 내용이었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1993년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가 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우로 이카르디, 앙헬 디 마리아다.
그러자 네이마르가 이에 반응했다. 네이마르는 3일 5-1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마친 후 아르헨티나의 도발성 노래가 적힌 SNS에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도 했나?"라고 비아냥 댓글을 달아 응수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가다. 통산 5차례 월드컵 정상에 섰다. 최근 우승은 2002 한일월드컵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두 차례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우승도 1986년 멕시코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