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 우루과이(FIFA랭킹 13위)가 막강 화력을 선보였다.
우루과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립 경기 평가전에서 '북미 강호' 멕시코(9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로 남미예선을 통과한 우루과이는 최근 A 매치 5연승을 이어갔다. 우루과이는 한국,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해 있다. 한국이 가장 먼저 격돌할 상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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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멕시코는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을 멈췄다. 멕시코는 캐나다에 이어 2위로 북미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이후 10경기 만에 고개를 숙였다. 멕시코는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폴란드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이날 에딘손 카바니를 최전방에 세우고 마티아스 베시노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2선에 뒀다. 니콜라스 델 라 크루스 아크코사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양쪽 측면에 배치했고 중원에 토레이라를 투입해 균형을 잡았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호세 히메네스, 로날드 아라우조 수비를 섰고 골문은 세르히오 로체가 지켰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멕시코는 알렉시스 에레네스토 베가, 라울 히메네스, 제수스 코로나를 공격 라인에 세웠고 에드손 알바레스, 에릭 구티에레스를 중원에 투입했다. 측면에는 헤라르도 아르테아가, 호르헤 산체스를 수비는 안굴로, 몬테스, 아라우호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탈라베라가 나섰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루과이는 전반 35분 베시노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바니의 헤더 슈팅이 막혔지만 베시노가 밀어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우루과이는 후반 1분 만에 카바니의 추가골이 나왔다. 펠리스트리가 올린 크로스를 카바니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9분에 다시 카바니가 중기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멕시코는 후반 41분 프리킥을 얻었지만 헥토르 에레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슈팅을 날리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