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전 대패’ 더 브라위너 충격고백 “지난 8-9년간 휴가 없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4 09: 52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다투는 케빈 더 브라위너(31, 맨시티)도 로봇이 아닌 사람이었다.
벨기에는 4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4 1차전’에서 라이벌 네덜란드에게 1-4 완패를 당했다. FIFA 랭킹 2위 벨기에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였다. 더 브라위너, 루카쿠 등 스타들이 포진한 벨기에지만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벨기에 ‘헤트 라스테 뉴스’와 진행된 더 브라위너의 인터뷰는 다소 충격적이다. 겨우 프리미어리그를 마치고 챔피언스리그까지 뛰었는데 불과 며칠 뒤 대표팀까지 뛰는 일정은 몸에 무리라는 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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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내 생각에 선수로서 한 시즌을 치르기가 너무 버겁다. 앞으로 10일간 (대표팀) 네 경기는 몸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8-9년간 휴가를 가본 적이 없다. 때로는 몸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더 브라위너가 대표팀 출전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필요하다면 대표팀 네 경기를 모두 뛰겠다. 모두가 휴가를 가는 대신에 대표팀에서 뛰려고 왔다”며 벨기에에 충성심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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