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신임 감독, "김민재는 유럽 전체가 원하는 선수...떠나지 않을 것" 강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04 13: 04

"김민재(25, 페네르바체)는 유럽의 모든 클럽이 원하는 선수이며 우리 최고의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SL 벤피카, CR 플라멩구 등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르투갈 국적의 '명장' 조르제 제주스(67) 감독이 김민재가 활약하는 페네르바체 SK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에 포르투갈 '아 볼라'는 3일 제주스 감독의 페네르바체 부임 인터뷰를 전했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제주스 감독은 김민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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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2,300만 유로(한화 약 308억 원)의 바이아웃을 내고 김민재를 데려가겠다는 복수의 구단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 볼라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지난 1~2달 동안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봤다. 이 팀의 모든 선수들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유럽의 모든 좋은 팀이 영입하고 싶어 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사진] 조르제 제주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한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최고의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스쿼드를 거의 유지할 것"이라며 김민재를 놓아주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이는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우리의 단합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훈련 및 경기 일정을 이미 설계했다. 5주간의 작업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스 감독은 "페네르바체는 유럽에서 터키를 대표하는 최고의 클럽이다. 나는 클럽의 위대함을 알고 있고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안다"라며 재정적 여건 때문에 이곳에 온 게 아니다. 재정이 이유였다면 더 많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며, 페네르바체는 훌륭한 클럽"이라며 부임 이유를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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