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케인 침묵’ 잉글랜드, 헝가리에 0-1 패배…22G 무패행진 마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5 02: 54

잉글랜드의 A매치 무패행진이 22경기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1차전’에서 헝가리에게 0-1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20년 11월 16일 벨기에전 0-2 패배 후 1년 7개월 만에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의 무패행진도 22경기(18승4무)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3-4-3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메이슨 마운트와 제로드 보웬이 좌우날개를 맡았다. 제임스 저스틴, 디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미드필드에 해리 매과이어, 코너 코디, 카일 워커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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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4분 만에 수비수를 일대일로 제친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헝가리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헝가리의 기습적인 역습이 거의 성공했다. 전반 11분 역습에 나선 헝가리는 공격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했다. 빈 문전에 굴러가는 공을 수비수 코너 코디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잉글랜드가 겨우 위기를 넘겼다.
헝가리는 전반 30분에도 졸트 너지가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간신히 선방했다. 아담 설러이가 픽포드가 나온 것을 보고 하프라인에서 과감한 롱슛을 날리기도 했다. 헝가리의 우세 속에 전반전은 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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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는 저스틴을 빼고 부카요 사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사카는 5분 만에 첫 슈팅을 날리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잉글랜드는 파울로 자멸했다. 후반 20분 리스 제임스가 손을 쓰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소보슬러이가 가볍게 슈팅을 성공하면서 헝가리에게 선제골을 선사했다.
헝가리는 후반 36분 소보슬러이의 슈팅을 픽포드가 막았다. 튀어나온 공을 다시 로익 네고가 찼지만 골대를 넘었다.
잉글랜드는 교체로 들어간 잭 그릴리쉬가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케인의 마무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가 22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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