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냐 커리어냐.
영국 '데일리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롭게 합류한 에릭 텐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심장병으로 축구 생활이 위기에 빠졌던 에릭센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브렌드포드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는 팀을 바꿨다.

입단 이후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브렌드포드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에릭센이 처음 선발로 나선 3월 5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브렌드포드는 승점 22점을 획득했다. 이보다 승점을 많이 획득한 팀은 리버풀(29점), 토트넘(26점), 맨체스터 시티(24점)뿐이다.
이러한 활약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FA가 되는 에릭센의 행방에 여러 구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고 싶다는 야망을 보이곤 했다.
유력 후보는 전 은사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는 토트넘. 실제로 토트넘 출신의 에릭센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한 선수들과 사이가 좋기도 하다.
단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높은 고연봉을 앞세워 아약스 출신인 에릭센을 유혹할 계획이다. 데일리 메일은 "에릭센은 UCL을 보장한 토트넘과 개인 연봉 조건이 좋은 맨유나 에버튼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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