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X 같이 하네' KDB, 길거리 축구 선수에 발재간+넛맥 당하고 짜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5 11: 58

무표정인 케빈 데 브라위너(30, 맨체스터 시티)라고 해도 참을 수 없었나 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인기 길거리 축구 선수(프리 스타일러)에게 넛맥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15골 7도움의 활약으로 맨시티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그는 2019-2020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이어 2년 만에 2번째로 PL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팬들과 리그 20개 구단 주장, 축구 전문가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데 브라위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나 손흥민(토트넘) 등 쟁쟁한 후보를 따돌렸다.
단 이런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굴욕은 있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데 브라위너는 자신이 운영하는 KDB컵 토너먼트를 위해 고향 벨기에를 방문했다가 봉면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컵 대회에서 데 브라위너는 프리 스타일러이자 스트릿 판나(길거리 축구) 선수인 마틴 데바웃과 짧은 1대1 대결에 나섰다.
컨버스를 신고 가벼운 옷 차림의 데 브라위너는 공을 잡고 시작했으나, 금방 데바웃에게 뺏긴 채 화려한 발놀림을 지켜봐야만 했다.
백미는 데바웃의 넛맥. 그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데 브라위너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내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데바웃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GOAT(세계 최고의 선수)를 만났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스포츠 바이블은 "데 브라위너는 데바웃과 악수를 했지만 짜증이 난 것이 분명했다"라면서 "그래도 팬들은 데 브라위너의 짧은 굴욕 영상에 큰 재미를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