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반 데사르, 두 레전드들이 만나자 팬들의 환호가 터졌다 [오!쎈현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5 15: 18

레전드들이 다시 만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 구장에서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 레전드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KFA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과정에 있는 14세 이하(U-14) 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8대 8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김병지, 송종국, 이영표, 최진철,이을용 등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다.
이날 레전드 올스타전에는 반 데 사르 아약스 단장이 참석했다. 그는 KFA가 주최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지도자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아약스의 CEO로 일하고 있는 반 데 사르는 지도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미리 한국에 도착해서 브라질전도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의 기량도 체크했다.
한편 브라질전에 이어 한국 축구의 전설인 박지성과 반 데 사르의 만남이 이뤄졌다. 그들은 2005년 맨유에 합류해 박지성과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 맨유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재미있게도 박지성과 반 데 사르 모두 지도자가 아닌 축구 행정가로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아약스와 전북 현대에서 부지런하게 일하고 있다.
반 데 사르의 입장과 동시에 환호가 이어졌다. 그는 레전드답게 팬들을 향해 친절한 미소를 보이며 사인이나 악수 요청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반 데 사르와 박지성의 재차 만남이 이뤄지자 팬들의 엄청난 환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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